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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Hi"로 시작하세요.
작성일 : 2002.01.30 조회 : 3047
이곳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인사말은 'hi'입니다. 모르는 사이라도 학교 복도에서나 심지어느 화장실에서 혹은 한산한 주택가 앞을 지날때도 마주치면 서로 웃는 얼굴로 'hi'라는 인사말은 건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르는 사이라면 대개 무표정한 얼굴로 그냥 지나쳐 갑니다. 낯선 사람에게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냈다가는 별 이상한 사람 다 보겠다는 눈빛과 마주치게 될 검니다. 이곳에 막 도착한 한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한국인들 중에도 '모르는 상대 무시하기' 전통을 고수하는 사람이 있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학교 버스가 오기도 하고 출근하는 사람들로 잠시 사람들과 마주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그 시간에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면 호주인 부모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부모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 그 앞을 지나가는 일이 있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학부모들과 반갑게 인사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HI'는 낯선 사람들과의 어색함을 없애주는 인사말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웃는 얼굴로 건내는 간단한 인사말 'Hi'한마디가 낯선 사람들간의 대화에 문을 열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버스정류장에서 퍼즐을 풀고 있었는데 마지막 하나때문에 집에 안가고(다 풀고 가려구요...^^;)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막 버스 한대를 놓쳐 버렸는지 할머니 한분이 안타까워 하시면서 제 옆에 다가와 앉으셨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자연스럽게 'HI'라는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할머니가 "오늘 날씨 좋죠?"라고 말을 건내는 것이었습니다. 음..전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한국의 날씨와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에 대해서 애기했었습니다.그러자 그 할머니도 예전에 한국은 아니지만 일본을 여행했던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한국의 날씨와 비슷하냐고 묻기도 하고......암튼 인사처럼 건낸 'HI'한마디때문에 그 할머니가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Hi'라는 한마디가 이렇게 깊은 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이렇듯 전혀 뜻하지 않는 이곳 거주인들과의 대화는 그 자체가 산 영어 공부입니다. 이곳에 오래 살면서도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한국인은 아마도 아예 접촉을 기피하는 사람들일것입니다. "영어가 짧아서....."라고 변명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언제 영어를 할까요?(저의 영어실력은 바닥입니다......)

게다가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대부분의 이곳 사람들은 상대가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라면 애써 들어줄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들려주는 이국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결국 문제는 우리가 슷로 대화의 문을 닫고, 그 외로움을 받아들이며 지낸다는 데 있습니다. 가볍게 웃으며 던지는 "HI"라는 인사말 한마디가 단단히 잠긴 문의 빗장을 풀어 줄수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엘레베이터 안에서 만나는 무뚝뚝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합니다. 이곳의 습관대로 엘레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사람들에게 "HI"라고 인사를 해보세요...

한국에 계신 분들 오늘부터 한번 해보세요..
반응이 각양각색일겁니다.
최소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나눌 수 있다면 발걸음도 가벼워 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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